가난한 이들의 친구이자, 사랑과 겸손의 목자였던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4월 21일 영원한 안식에 드셨습니다. 슬픔 속에서도 그분이 남기신 신앙의 발자취에 감사드리며 기도드립니다.

교황님은 언제나 낮은 자리에서 세상을 바라보셨고, 검소한 삶을 실천하며 “가난한 이를 위한 교회”를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찬미받으소서를 통해 지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셨고, 교황청 개혁과 성 학대 문제 대응 등 교회의 정의와 신뢰 회복에도 힘쓰셨습니다.

다른 종교와의 대화를 통해 평화를 이루려 노력하셨고, 늘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셨던 그분의 따뜻한 모습은 우리 마음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 하느님의 품 안에서 평화를 누리시길 기도드립니다. 교황님의 삶처럼 우리도 사랑과 희망을 살아가기를 다짐합니다.

우리 본당에서는 교황님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푸른 리본 1,000개를 정성껏 준비하여 신자 여러분께 나누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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