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밝히시는 그리스도, 참 빛이신 주님을 찬미합니다."

2025년 부활 성야 미사는 성전 밖 어둠 속에서 거행된 빛의 예식으로 경건하게 시작되었습니다. 부활초에 밝혀진 불빛이 성전 안을 환히 비추며, 우리 모두는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의 빛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날 미사 중에는 13명의 예비신자들이 세례성사를 받고,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는 크나큰 은총을 받았습니다. 이 은총의 순간은 공동체 전체에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미사 후에는 부활 상징물 콘테스트 시상식과 부활 기념 빙고 게임이 이어졌으며, 전신자들이 하나 되어 웃음과 기쁨으로 참여하며 부활의 축복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전례와 행사가 은혜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성을 다해 봉사해 주신 제대회, 전례단, 성가대, 복사단, 시설관리 및 행정직원들을 비롯한 모든 단체와 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공동체 모두가 더 깊은 신앙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