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1요한4,16)
우리는 "왜"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인가, 그리고 그리스도 예수님을 우리는 "왜" 주님으로 고백하며 살아가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우리의 삶을 사랑으로 채워나가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랑은 내 나름대로의 사랑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이다.
가톨릭 신자로 살아가면서 전례에 충실히 참례하는 것도,
교회 안에서 여느 단체의 봉사를 하는 것도,
가정 안에서 그리고 세상 한 복판에서 각자의 삶의 자리 속에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도,
바로, 십자가가 묻어있는, 자기 희생이 묻어나는 그 사랑을 채워나가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우리가 세례 때 서약을 하고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은
하느님의 사랑으로
각자의 삶을 살아가겠다는 결심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그 결심을 그냥 놓아두면 오래가지 못한다.
결심한 그 마음을 돌보지 않으면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박제된 것과 같은 모습으로, 기계적으로 무엇인가 해야 하는 "일"로 전락해 버리기가 쉽다.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 사랑 안에 머무르고, 그 사랑을 조금씩 조금씩 닮아가고자 살아간다면, 그 첫마음을 잘 간직하고, 살아있는 믿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사태가 안전하게 잘 정리되어 가는 듯한 분위기속에, 공동체 안에서 교우들과 수도자들과 사제들이 만날 날이 다가오고 있다.
그 날에 우리 모두가 메마른 모습이 아니라, 활기찬 믿음과 사랑으로 볼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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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사랑은 압도하거나 억압하거나 내버려두는 사랑이 아니며,
침묵하거나 모멸감을 주거나 군림하는 사랑이 아닙니다. 주님의 사랑은 날마다 사려 깊게 존중하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자유로우며 자유롭게 하는 사랑, 치유하고 일어나게 하는 사랑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넘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일으켜 세우는 사랑입니다. 금지시키는 것이 아니라 화해시키는 사랑입니다.
단죄하는 것이 아니라 또 한 번 기회를 주는 사랑입니다.
<세계주교대의원회의 후속 교황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계십니다 116항 中>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1요한4,16)
우리는 "왜"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인가, 그리고 그리스도 예수님을 우리는 "왜" 주님으로 고백하며 살아가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우리의 삶을 사랑으로 채워나가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랑은 내 나름대로의 사랑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이다.
가톨릭 신자로 살아가면서 전례에 충실히 참례하는 것도,
교회 안에서 여느 단체의 봉사를 하는 것도,
가정 안에서 그리고 세상 한 복판에서 각자의 삶의 자리 속에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도,
바로, 십자가가 묻어있는, 자기 희생이 묻어나는 그 사랑을 채워나가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우리가 세례 때 서약을 하고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은
하느님의 사랑으로
각자의 삶을 살아가겠다는 결심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그 결심을 그냥 놓아두면 오래가지 못한다.
결심한 그 마음을 돌보지 않으면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박제된 것과 같은 모습으로, 기계적으로 무엇인가 해야 하는 "일"로 전락해 버리기가 쉽다.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 사랑 안에 머무르고, 그 사랑을 조금씩 조금씩 닮아가고자 살아간다면, 그 첫마음을 잘 간직하고, 살아있는 믿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사태가 안전하게 잘 정리되어 가는 듯한 분위기속에, 공동체 안에서 교우들과 수도자들과 사제들이 만날 날이 다가오고 있다.
그 날에 우리 모두가 메마른 모습이 아니라, 활기찬 믿음과 사랑으로 볼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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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사랑은 압도하거나 억압하거나 내버려두는 사랑이 아니며,
침묵하거나 모멸감을 주거나 군림하는 사랑이 아닙니다. 주님의 사랑은 날마다 사려 깊게 존중하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자유로우며 자유롭게 하는 사랑, 치유하고 일어나게 하는 사랑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넘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일으켜 세우는 사랑입니다. 금지시키는 것이 아니라 화해시키는 사랑입니다.
단죄하는 것이 아니라 또 한 번 기회를 주는 사랑입니다.
<세계주교대의원회의 후속 교황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계십니다 116항 中>